하나씩준비하기/제로육아일기

쿵쾅쿵쾅 소음방지 바닥매트 업체선정부터 시공후기까지~

My Life is Rozy 2023. 1. 2.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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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쿵.. 쾅쾅.. 탁


층간소음을 당해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또한, 층간소음을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잘 모를것이다.

우리는 아이가 태어나고 2년 가까이를 별탈없이 지냈다고 생각했지만, 실은 그게 아니었다.
아파트에서 성장기 아기가 뛰면서 생기는 소음으로 이웃과 마찰이 일어난건 우리집만이 아니었을거다.

어느날은 아랫집 주민이 올라와 층간소음때문에 시끄럽다고 주의를 부탁드린다며 한차례 다녀간 이후
우리가 타인의 집보다 덜 느껴지는 층간소음을 잊고 지냈었다.

그러나 그 횟수가 늘고 아랫집 이웃과 충돌이 몇번 오가고 나서야 매트를 깔아야겠다고 절실히 느꼈다.
사실, 그전에 당장의 현실과 형편에 맞지않게 이사도 고려했으나.. 그것은 계란으로 바위치기였고
층간소음을 못느끼고 있었던게 아니다, 핑계지만.. 그럴 겨를이 없었던 거다..(진짜다..)

그래서, 이번에 직접 알아보고, 샘플도 받아가면서 매트깔기를 준비했다.
아랫집 주인분께는 장문의 편지와 직접적인 대화 +간단한 선물을 챙겨서 내려갔고
시공일정과 시간, 시공범위에 대해 안내드리고 올라오니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내가 고르고 남편이 결제힌 매트 시공후기


가로세로 1미터의 매트 샘플이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크기가 커서 놀랐다.
맘카페에서 검색했을 때 후기가 가장많아 눈에 띄는 매트였다.


내가 첫번쨰로 주문한 샘플은 젤리맘의 보들매트
특이하게도 매트 샘플 주문후 시공시 할인이 일부 들어가고, 매트 재사용을 하기떄문에 보증금제도도 있었다.
주문은 본사 홈페이지가 아닌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로 검색해서 구매했다. 샘플이지만 금액이 조금 쎈편이다.
👉 젤리맘 스마트스토어 바로가기

[보들매트] TPU퍼즐매트 단품샘플 보증금 환불 층간소음방지 시공 거실 유아매트 : 젤리맘

[보들매트] TPU퍼즐매트 단품샘플 보증금 환불 층간소음방지 시공 거실 유아매트

smartstore.naver.com


두께는 모두 2.5
색상은 애쉬스톤, 오트그릿, 틴그레이색이다..!


일단, 소재확인은 됐으니 정말 2.5cm 인지 재어보고 싶었다.
자의 눈금이 보여주듯 2.5cm 가 맞았다.


두번째 샘플은 베베앙매트 이건 또 작은데 가벼워서 놀랐다..^^;;
샘플은 베베앙 홈페이지에서 직접 주문했고, 연말에 주문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걸렸다.


색상은 4가지 모던스 퍼즐매트의 마블화이트, 마블그레이 / 팡키즈 퍼즐매트의 아이보리, 그레이색..
팡키즈의 표면과 모던스의 표면이 달라 고르는데 한몫 더했던것 같다.
며칠을 보다보니 색상은 어느정도 가닥이 잡혔다.


베베앙 매트는 2.5cm와 3cm가 있었다. 단면을 봤을 때, 딱 눈에 띄게 차이가 있었다.
타사를 포함 보통의 매트를 깔때 대부분 2.5를 깐다던데, 우리는 층간소음에 민감해진 이웃집을 위해
두꺼운 매트를 깔아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있는 보니타베베의 구루구루 매트와 베베앙, 보들매트들을 한데두고 비교했다.
구루구루매트는 아기가 8개월쯤 되었을 때 구매했다.
그떄까지만해도 저 매트만 있어도 충분히 아이가 크는데 문제가 없을거라고 생각했다.


직접 사용하실분이 테스트중..^^;;
매트를.. 어서 깔아야겠다..^^;;


두깨로 따지자면, 구루구루매트 > 베베앙 > 젤리맘 순이었다.
내기준 젤리맘 매트는 표면이 미끄럽고, 겨울엔 온도전달이 잘 안될것 같았다. 또, 베베앙과 구루구루 매트의
소재가 비슷한 것 같아 배베앙으로 마음이 기울어졌다.


소음테스트를 직접 해볼수는 없겠지만,
아랫집에 최대한 피해를 덜 주고, 우리도 직접 생활해야하니까 직접 밟아도 보고..
가격이 저렴하지 않으니.. 최대한 신중히 고를 수 밖에 없었다.


사실, 밑바닥은 그다지 중요한것 같지 않지만
후기를 보면 겨울철 매트시공은 추위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온도전달이 잘 될것 같은 매트를 고르는데, 같은 회사의 매트이더라도 바닥모양은 제각각이었다.

결국 신중히 고르고 골라 두께 3cm인 베베앙 마블화이트를 시공하기로 했다.


시공당일, 다행히도 기사님께서 예약했던 시간보다 더 빨리 오실수 있다고 하셔서
오전에 후딱 끝내고 아이 낮잠시간을 보장해 주기위해 동분서주했다~


남편과 치우며 “와~ 우리집이 이렇게나 넓었나??”
마치 새집으로 이사온듯한 깔끔함과 탁트인 이느낌.. 유지하고 싶었다.


기사님이 들고오신 매트
시공전에 미리 나와서 함께 세어보고 깔린 장수만큼만 계산하고
남은건 가져가신다고 하셨다~ 남은 매트는 추가구매도 가능했다~(오호!!)


일단, 얼만큼 필요한지 감을 잡기위해 커다랗게 깔아두셨다~
대충볼땐 몰랐는데, 자세히 보니 퍼즐형태의 매트!
꼬다리(?)는 나중에 디테일하게 설치하면서 제거하신다고 하셨다


설치기사님은 한분이신데요??ㅋㅋ
기사님을 따라 꼬다리를 같이 떼어주는 두돌꼬맹이..ㅋㅋ
재미가 들렸는지 계속 멈추지를 않고 꼬다리를 제거해 주었다..;;


중간쯤 깔렸을때 쯤의 사진
사실, 이정도만 해도 엄청 깔끔해진 것 같아서 그냥 가셔도 된다고 할뻔했다;;


막상 큼지막하게 깔다보니 금방 깔것같았는데,
남은 부분 하나하나 놓치지않고 깔아야하다보니 시간이 은근 걸렸다..
게다가 집이 완전히 치워놓은 상태가 아니어서 기사님이 30분이나 기다렸다가 설치해주셔서
어찌나 죄송하던지..ㅠㅠ


기사님이 거실을 깔아두시는 동안 건너편 주방을 치우고 닦았다.
반려식물에 반려동물에 아기에 남편까지 기르려니 집이 정말 개판이었다..ㅠㅠ
오랜만에 청소하니까 내 마음이 매트깔린듯 깔끔해졌다.

끝났나..?

아니다, 끝난것 같지만 이제 절반정도 진행된 것 같다.
매트가 퍼즐모양이라 꼬다리가 무수히 많이 나온거다.
이 꼬다리들은 기사님께서 직접 가져가시니 쓰레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 무거운 물건위에 매트를 올려놓아도 될까?


매트를 깔면서 걱정이 몇개가 있었는데, 그 중 가장 걱정되었던 부분은.. 매트눌림!
그 걱정을 나만 하고있는게 아니어서인지, 기사님께서 남은 매트 부분을 잘라 얹어주셨다.
매트의 가장 말랑말랑한 부분인 뒷부분을 바닥부분과 맞닿게 깔아주셨다.


주방식탁과, 거실 소파까지 이렇게 깔아만 두어도 괜찮을거라고 하셔서
일단, 어떻게 될지 우리도 궁금하니까 상상하며 그대로 두기로 했다.(디테일한 사용후기는 나중에,,)


복잡했던 현관입구도 깔끔하게 해주셨다!
원래 이 자리가 복잡하고 지저분하고 아이가 자주 다칠까봐 걱정했던 것들을
버리고나니 넓은 현관으로 돌아와 주었다..(감동..)

시공매트의 매력포인트…!!


다 깔고 가시려는데.. 붙잡고 예정에 없던 안방 복도도 부탁드렸다.
시간이 안되신다고 하면 남은 매트를 사서 셀프로 깔려고했는데, 다행히도 시간이 되신다고 하셔서
남은 부분도 부탁드렸다.


집 구조상 복도가 여닫이 문으로 되어있는데
반려동물도 있다보니 가끔 문을 닫아야한다고 설명드렸더니 세상에…..!!
문을 열고닫기 편하게 매트를 창조해주셨다..ㄷㄷㄷ
문을 닫을땐 매트를 빼고, 문을 열어둘땐 퍼즐처럼 딱! 끼워두기 좋게.. 우와 기사님 짱짱..👍🏻


나무바닥에서 흰 대리석모양 바닥으로..탈바꿈 끝!
장장 3시간에 걸쳐 설치가 모두 완료된 거실, 안방복도, 주방..!!


그리고 남은매트는 추가로 기사님께 구매해서 안방 구석에 몇장 깔아두었다.
매트 사이즈가 두개라며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는데, 50*50, 100*100이라 하셨다.

이제 마음껏 뛰렴 아가야!

깔고나니 이렇게 좋은걸…
진작 깔아둘걸..

물론 깔고나서가 끝이 아니라 청소기도 돌리고
물걸레질도 해야했지만, 이렇게 깔아두니까 이제 아이에게
뛰지마! 라고 하지 않아도 되서 너무너무 좋았다.

오늘의 시공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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