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과거의우리

#3. 싸움, 평생 끝나지않을 연장전

My Life is Rozy 2014. 7. 7.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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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싸움, 평생 끝나지않을 연장전

 

연인사이에 당연시하게 존재하는 것이 싸움이다, 우린 그런싸움이 존재하지 않을만큼 사이가 좋다.

 그 중 연애도중 처음 싸울 땐 둘 중 누군가가 이미 달래주고 져줄 준비를 한다.

그리고 다른 상대방은 이미 누그러들 준비를 해둔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서 우리처럼 오랜 연애기간을 가지면 싸움도 나름 고수가 되어있다.

서로 져줄생각을 하지않으며, 함께 얘기하는 것은 늘 술로 시작해왔다.

술이 싫다는건 아니다. 그러나, 반복된다는 것은 곧, 식상함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이번은 상황이 다르다. 새로 이전한 사무실에서 갖는 나만의 시간들.

내가 떠날 곳이 있다고 생각해서일까..

그 속에서 나는 그의 다른 모습을 보았다. 대체적으로 실망이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가 꿈꿔온 모든 것을 서로에게 쏟았기에, 이런 싸움이 반복되지않으며

반복되더라도 우리가 쉽게 다시 원만한 사이로 돌아오기 위한 노력을 부단히 하고있다.

 

사람의 일부로 태어나서 살아기기엔 너무 어려운 것들이 많다. 오늘, 난 더이상 재정신이 아니다.

 

 

그래서 잠드는 이 시간도 그와 떨어져있으면서도 방법을 생각하는 중이다.

오히려 이럴 때 일수록 더 멀찌감치 떨어져서 서로를 바라보는 관찰도 중요하다.

물론, 동거를 준비, 이미 동거를 하고있는 당신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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