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그가 던진 한마디
#4. 그가 던진 한마디 "우리 이제 그만할까..?" 내 머릿속에서만 되뇌어오던 그 말을 그에게서 들었을 때는 엿들었나 싶을 정도로 소름끼치는 말이였다. 평생 그는 내앞에서 꺼내지않을거라던 헤어짐을 통보했다. 겁먹은 겁쟁이, 그래 그건 바로 나였다. 막상헤어지자니 머리속부터 복잡해져서 아무런 대답을 못하고있었다. 몇시간전, 몇주전으로 시간을 되돌아가면 그게 뭔가 싶기도했던 일들.. 빳빳한 자존심 세우느라 서로에게 너무 덤덤하고 까칠했던 나날들.. 이 사람이 나를 떠났을 때를 곰곰히 생각하다가. 우연히 자주듣던 라디오에서 쏟아내는 말들과 단어들이 내 살을 통과해 심장을 관통하고 이내 콕콕쑤셨다. 내가 그를 바퀴벌레취급 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나는 내가 전혀 그럴리가..라며 나를 부인했다. 그렇다. 나는..
일상다반사/과거의우리
2014. 7. 17. 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