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싸움, 평생 끝나지않을 연장전
#3. 싸움, 평생 끝나지않을 연장전 연인사이에 당연시하게 존재하는 것이 싸움이다, 우린 그런싸움이 존재하지 않을만큼 사이가 좋다. 그 중 연애도중 처음 싸울 땐 둘 중 누군가가 이미 달래주고 져줄 준비를 한다. 그리고 다른 상대방은 이미 누그러들 준비를 해둔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서 우리처럼 오랜 연애기간을 가지면 싸움도 나름 고수가 되어있다. 서로 져줄생각을 하지않으며, 함께 얘기하는 것은 늘 술로 시작해왔다. 술이 싫다는건 아니다. 그러나, 반복된다는 것은 곧, 식상함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이번은 상황이 다르다. 새로 이전한 사무실에서 갖는 나만의 시간들. 내가 떠날 곳이 있다고 생각해서일까.. 그 속에서 나는 그의 다른 모습을 보았다. 대체적으로 실망이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가 꿈꿔온 모든 것을..
일상다반사/과거의우리
2014. 7. 7. 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