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도 즐겁고 엄마도 재미있는 집콕놀이
오늘이 벌써 크리스마스다.
이제 갓 두돌이 된 아기가 외출에 관심없는지 벌써 두달째..ㅠㅠ
예전엔 나가자더니.. 이제는 나가자고 해도 안통해서
놀잇감을 찾다보니 한때 아이가 좋아하던 떡 만들기 키트가 생각났다.
이 키트의 매력은 내손으로 만들고 먹는 자유로운 방식의 뻥+떡 케이크다.
크리스마스 한정(?)이다보니 아이도 기억에 남을 수 도 있고 해서 구매했다.
#내돈내산 #협찬아님 #떡케이크 #쌀케이크 ㅋㅋ
아기가 백설기떡을 잘먹길래 정기적으로 구매했던 라이스 클레이 키트
이제는 같이만들어 먹는 케이크를 도전하기로 했다.
케이크의 베이스가 되는 카스테라 빵시트와 재료들까지 총 2개의 상자에 담겨있었다.
https://smartstore.naver.com/riceclay/products/5998052601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 세트 미니 사이즈 세트 쌀이랑놀자 DIY 키트 : 라이스클레이
[라이스클레이] 라이스클레이와 함께라면 놀이와 간식이 한 번에 OK !
smartstore.naver.com
일단, 상자에서 빵을 꺼냈더니
넉넉한 크기의 카스테라 빵 시트가 나왔다.
참고로 내가 주문한 것은 크리스마스 미니케이크 키트!
요새 집에만 있다보니 사진찍는날이 왕왕있는데,
핸드폰으로 사진찍는 나를 보더니 자기도 찍어보겠다고.. 엄마흉내내기..몇컷 찍었다^^;;
산타케이크 만들기 키트는 재료와, 라이스클레이로 만들기 설명이 들어가 있었다.
내가.. 아니 우리가 이렇게까지 잘 만들수는 없겠지만, 아이 생일이기도 하니까 셀프로 생일축하를 하기로!!
엄마가 원하는 사진.jpg ㅋㅋㅋ
다른 상자의 구성은 짜주머니에 들어간 생크림, 꾸미기도구, 산타얼굴용 라이스클레이다.
집에서의 준비물은 딱히 없지만, 그릇과 칼을 추가로 준비해두었다.
꾸미기도구에 들어가는 재료
작은 찍기모양 틀, 바닥에 까는 비닐, 칼, 케이크 위에 뿌릴 장식, 초코펜, 케이크주변에 붙일 띠지
물티슈, 데코픽, 초 이렇게 들어가 있는 구성!
유통기한도 넉넉한 편, 지금 굳이 만들지 않아도 나중에 보관했다가 해동 후 사용하면된다.
사실, 라이스 클레이가 들어간 케이크여서 쌀케이크를 기대했다.
뭐, 어쩃든 만들어보자~
일단, 빵 시트를 꺼내 생크림을 발라야 하는데….
하는데… 하는데.. 빵을 으꺠고 계신 아드님..ㅠㅠ
역시, 이런 만들기는 두돌에게 너무 무리인가…
빵을 박살내다못해 부셔버렸다..ㅋㅋ
근데, 그거 너가 먹을거야….
ㅋㅋㅋ
어쨋든, 어찌어찌 해서 겨우 시트에 생크림을 발랐는데.
초코펜은 왠지 많이 남을 것 같아서 초코맛 시트로 계획에도 없던 일..ㅋㅋ
짜고, 바르고, 뿌리고를 반복하면서
점점 케이크의 모양이 만들어지는 듯 했다…
^^??
그냥 허겁지겁 정신놓았을 떄 간신히 만들었다…ㅋㅋ
자, 이제 짜고, 뿌리고, 발랐으니 모양으로 (급)마무리를 해보자..
산타모양 데코픽도 올리고~ 달콤한 장식도 뿌리고~
티비보다가 뿌리고, 보다가 뿌리고, 줍고 뿌리고
소근육은 확실히 교육이 되고있는 것 같긴하다..^^;;
매우만족이신가요ㅎㅎ
본인이 만든 케이크 보면서 뿌듯해해서 나도 참
엄마의 난데없는 놀이에도 잘 놀아준 아이에게 감사하다..^^;;
만들다보니 아쉬운 점은 🎂
- 구성과 과정을 생각해보면, 생각보다 가격이 조금 아쉬운편이었다.
- 전 과정이 쌀케이크가 아니어서 아쉬웠다.
뭐 그래도 오늘도 너만 즐거웠다면 그걸로 만족!
오늘의 크리스마스 일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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