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냠냠] 아빠랑 달콤말캉 과일젤리 만들기

너의 작은 기억속 조금이라도 엄마와 아빠의 추억이 깃들기를!

요새들어 아빠와 아이가 하는 시간이 조금 줄어들었다.
그나마 아빠가 시간을 내서 함께할수있는 날이 주말뿐인데, 그마저도 힘들때가 많다.
그래서 엄마가 추천한 아빠와의 추억을 한겹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

바로 내가 사는 시에서 아빠와 함께 만드는 젤리만들기 프로그램을 추천했다.
내가 추천하는 프로그램들을 한번도 싫은 티, 싫은 소리내지 않은 남편과 아이에게 무한 감사를 드린다🙏🏻

이 또한 지난 3월 일기, 나의 기록용
10팀 정도 모집하는 이 수업을 운이좋게 들을 수 있게 되어서 재료들을 픽업하러 다녀왔던게 새록새록하다:)  

딸기젤리의 재료들은 이러했다
딸기, 젤라틴가루, 설탕, 계량약병, 투명컵, 앞치마세트(식탁보, 앞치마, 비닐장갑&나이프), 포장상자, 편지지와 편지봉투
한천가루로도 젤리를 만든다는데, 나는 젤리를 만들어본적이 없어서 옆에서 사부작 사부작 도와주기로 했다~

센터에서 딸기를 줄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대리수령하러 가서는 선생님이 냉장보관을 해도 상태가 안좋아질수도 있다고 설명을 잘 해주셔서
현상유지는 된 것 같은 딸기들! 딸기 젤리라고 해서 딸기를 사오려고 했는데, 딸기대신 다른 재료를 더 넣기로 했다.

대충 정리된 식탁에 앞치마세트와 딸기를 펼쳐서 한컷!
앞치마는 쓸일이 없을것 같아서, 치워두고 남은 재료들을 가지고, 젤리만들기 준비를 이어가기로 한다.

젤리를 담기위한 투명컵 4개, 컵이 생각보다 커서 시판 젤리처럼
가득 들어가있는 젤리가 되겠구나 하고 생각했다.

딸기는 상태가 좋지않은 부분은 다듬고, 추가로 집에있는 샤인머스켓을 더 넣기로 했다.
아이가 샤인머스켓을 좋아해서 사다두길 잘했다..ㅎㅎ

요리노리의 선생님의 영상을 보면서 만들기로 했는데, 벌써부터 장갑을 익숙하게 끼고있는 아이ㅎㅎ
서당엄마옆에서의 3년이 익숙해진 선행학습(?)의 효과

일단 젤라틴가루를 녹이기위한 물 100cc을 계량약병에 준비한다~
약병은 젤라틴가루와 설탕물 녹이는데만 쓰인다

준비된 물을 그릇에 부어 가루를 녹인다.
젤라틴과 설탕은 각각의 물에 가볍게 녹여서 전자레인지에 한번더 녹일 생각이다.

함깨 가루를 부어볼끼?
관심을 가지는 아이는 이내 아빠옆에 철썩 달라붙어서 요리를 시작했다
부자의 훈훈한 한컷..!(크으~)

아빠는 가루를 붓고, 아이는 물을 붓고
휘휘저어 젤라틴 덩어리를 물에 개는 과정인데, 아이가 많은 참여를 해 주었다
엄마 아빠만의 요리가 아니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이제는 설탕물 만들기, 녹여진 젤라틴가루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완전 액체가 된 후
이 설탕물을 함께 녹여서 젤리 베이스를 만들예정이다~

젤라틴 용액이 잘 녹는 시간을 틈타 딸기 다듬기를 했다.
냉장고에 있어서 유지는 됐지만, 상태가 안좋은건 많이 도려냈다ㅠㅠ

영상에서는 뭐 하트로 만들어서 담아라 그러는데, 남편은 귀찮다고ㅋㅋ
제일 무난하게 슬라이스로만~

젤리를 거의 박살내고 있는 아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이 풍성해질 딸기젤리는 다 네입으로 들어갈거란다~😅

예쁘게(?) 썰어진 딸기와 샤인머스켓을 믹스해서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용액을 붓고 굳히기만 하면 젤리 완성~❤️

요리노리의 선생님의 영상을 보면서 만들기로 했는데,
성격이 급한 나는 영상을 보며 만들기엔 조금 답답했던 것 같다.
뭐, 그래도 영상을 처음보는 아이와 남편은 곧잘 따라했다😅

이떄 엄마등판ㅎㅎ 엄마와의 훈훈한 투샷..👍🏻
아이가 용액을 함께 담고, 마무리는 엄마와 아빠가 하기로했다~

젤라틴+설탕까지 잘 담겨진 통은 냉장고에서 굳혀질 예정!
근데, 생각보다 가득 담기지는 않어서 뭔가 허전했던 것 같다~

냉장고에서 한두시간 시원하게 굳혀진 젤리!
다음엔 한천으로 젤리를 만들어 봐야겠다고 생각함😅
어려운듯, 쉬운 젤리만들기 끗!

연휴 내내 비오는 날, 시원하고 달콤한 간식을 만들면 어떨까?
다음엔 또 어떤 재미있는 일들을 함께할까 고민하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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