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기편한 집콕간식 아이랑 쌀이랑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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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생각나는 간식을 생각해보면, 전부 따듯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 중에서도 요즘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붕어빵부터 이제는 찾기 힘들어진 군고구마 호빵 등등..

이런 간식들의 공통점은 집에서 해먹기 힘들다는거다
그래서 나는 집에서 해먹기 편하면서도 맛있는 백설기를 아이와 만들어 먹기로 했다.

한동안은 입맛도 없어하고 장염에 고생하는 아이를 보다가
마땅히 먹일 간식이 없어서 그저 안타깝고 속상한 마음이었는데
때마침 주문했던 백설기들이 생각나 냉동고에서 꺼내었다.

만들기 쉬우면서도 맛도있는 백설기 만들기 시-작 :)

얼마 전, 백설기 만들기 키트를 주문했었다.
이젠 집에서 손하나만 까딱해도 떡이 배달되는 시대라니..🍡
겨울인데도 혹시모를 변질을 막기위해 아이스박스에 담겨왔다.

자주는 아니지만, 1년에 두어번은 주문해 먹는데, 아이가 백설기를 좋아한다.
사실, 아직 먹기좋은 떡은 백설기 뿐이다..^^;;

내가 주문한 맛은 총 7가지, 백설기, 초코설기, 딸기설기, 흑임자설기, 블루베리설기, 단호박설기, 쑥설기
이 밖에도 커피맛 백설기까지 총 8가지 맛이있는데, 왠지 카페인이 들어가 있을것 같아서 아이가 먹기 좋은 것들로만 주문했다.

만드는방법은 꽤나 간단하다, 설기가루를 틀안에 고루 넣어준 뒤,
끓는물에 찜기를 20분간 넣어 찐후 꺼내어 먹으면 된다는 참으로 간단한 레시피!!

게다가 유통기한도 아주아주 넉넉해서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자연해동 후, 만들어 먹으면 된다.
설기가루는 쌀가루라서 해동이 빠른편이었다.

키트안에 구성은 쌀가루 1봉과 컵4개가 한세트!
집에서의 준비물은, 그릇, 수저, 찜기 등등..
아무래도 불을 사용하여 하는 것이니 아이와 할땐 함께하는 것은 필수!

이케아에서 사온 그릇과 수저는 진짜 최고다👍🏻
그릇안에 한가득 한봉지가 다 들어가는 용량이고, 수저도 큼지막하니 좋고~
색색별로 그릇에 담아 뜨기 편하게 해놓으면 세팅완료~

백설기는 향만 나는게 아니라, 맛도 제각각이어서 원하는 컵에 담아 쪄내기만하면
다양한 맛의 설기가 나와서 겨울철 입맛없는 아이와 함께 간식으로 만들기 좋다~

아이가 어렸을땐 혼자만들어서 먹이고 했는데,
이제는 함께 만드는 시간이 재미있어졌다~ 아이도 즐거워하고ㅎㅎ

백설기는 컵에 담아 내기만하면 되니까, 어떻게 만들어야 한다는 고정관념도 없어서 좋고
얼마큼 담아도 상관없어서 이때만큼은 흘리고 놀아도 다 괜찮다고 말해주었다
새해 인심만큼이나 푸근해진 엄마랄까..ㅋㅋ;;

엄마 무릎소파에서 재미있게 쌀케이크 제조중이신 제로님^^
오늘도 엄마와 즐겁고 재미있는 만들기놀이~ㅎㅎ

백설기 키트를 여러개 주문해서인지 컵이 많이 남아서 조금씩만 담았다.
꽉꽉담으면 한키트에 3개정도 들어가는데, 찌는데 시간도 더 걸리고 속까지 덜 쪄질수도 있다고해서
컵의 2/3만큼만 담았다.

개인적으로 쑥은 초코와 안어울리는걸로..^^;;
담다보니 ㄱㅍㅇ같았다;;

이제 불을 사용하여 끓는물에 20분간 쪄낼 예정이다.
끓는물에 쪄내도 괜찮은 컵이라 안심하고 20분간 뜨겁게 쪄낸다~

20분 후..

맛있는 향을 풍기면서 나온 컵 백설기들^^ 포슬포슬하고 맛있게 쪄진것 같다~
물에 오랫동안 쪄서 그런지 컵의 모양도 벌어져있네~?? 그래도 모양은 유지~

뜨거우니 한김 식힌뒤 그릇에 받쳐놓았다가
뒤집어서 종이컵은 빼고 시식할 생각~

오우! 생각보다 원하는 모양으로 나와줘서 신기했다.
이렇게나 떡이 만들기 쉬운 음식이었다니!
아이도 잘먹어줘서 너무너무 좋다😍

이번엔 단호박설기와 블루베리설기~
자 이번이 벌써 두판째 찜기에 들어갑니다ㅎㅎ

알록달록 모양까지 내니까 진짜 이쁘다~
중간중간 나는 블루베리향과 단호박맛이 느껴져서 맛있게 또 뚝딱했다!

겨울철 별미로 백설기가 또 생각날 것 같다~
동치미와 백설기가 또다른 겨울철 간식이 되길🙏🏻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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