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코엑스 베이비페어
아이갖고 처음으로 가보는 베이비페어!
사실 올해 초에 열리는 베이비페어를 갈 기회는 많았으나, 그땐 코로나도 심해지기도 했고,
임신사실과 중기가 여름쯤이였기에 가을에 느즈막히 준비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한 달 전에 미리 무료입장 티켓을 남편 Jay와 예약했고,
뭘 사야할지 딱히 정해놓고 가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검색해서 필요한 용품이나 맘카페를 통해 알려고 하지도 않았다.
엄마 아빠가 처음되는건데, 까지껏 어리숙하면 어떠리~ 또, 못산건 다음에 사면되지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
코로나 때문에 행사가 열리느냐 마느냐 말도 많고 했는데, 우여곡절끝에 열린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거리두기는 기본, 손세정제와 비닐장갑까지 철저하게 준비하고 행사가 열렸다.
의외로 사람은 많이왔다.
나는 아침에 선착순으로 주는 선물을 받기위해 남편에게 아침부터 부지런히 가자고 말했다.
어떤 물건인지는 모르겠으나, 아침에 사람없을때 후다닥 받았으면 해서이다ㅎㅎ
베이비페어는 의외로 그냥 주는 것들, 평상시엔 할인율이 적어 사기에 아까운 것들이 많다.
알고가면 쏠쏠한 것도 많겠지만, 모르고가도 반은 거저다!
일단, 선착순 증정 상품 중 카톡플친 맺고 주는 루솔 꼬꼬칩 아이간식을 운좋게 마지막으로 받고, 삼성에서 주는 뽀로로 콜라보 장난감을 받았다. 또, 선착순 준다는 팸퍼스 귀저기도 받아왔다.
구경도 하기 전에 벌써 이만큼이나 받다니! 벌써 무거워서 어떻게 돌아다니나 싶었다.
처음방문이니 서둘러 구매하는 것은 금물이라 생각이 들어 당장 필요한 것들만 샀다.
코베 앱을 미리 다운받았고, 앱에서 제공하는 할인쿠폰까지 받아 사용했다.
집에있는 아기용품 목록(●´3`)~♪
- 아기옷(내의1벌, 바디수트3벌)
- 손싸개, 발싸개
- 가제수건
- 담요
- 겉싸개
- 물티슈
- 귀저기
- 모자
- 힙시트
- 턱받이
베페 구매목록(●´3`)~♪
- 마더이즈(맘스데이) 손목, 발목, 무릎보호대set + 모달내의 2벌 + 수유브라(후크형1 스포티2)+요일팬티*5(강추)
- 스와들업 겨울용1, 간절기용1
읭?쓰고나니 산게 정말 없네ㅋㅋㅋㅋㅋㅋ(당황) 진짜 이렇게 안사도 되나 싶은데.. 그것도 내 용품이 대부분이네ㅋㅋㅋ
생각해보니 이렇게 사고나서 나머지는 샘플로 받아온게 전부였던 것 같다.
임산부용 튼살크림 샘플, 아이용 크림샘플, 밥주걱(?)ㅋㅋ 암튼 자잘하게 주는게 많았다.
예전에 다녀온 사람들 말에 의하면 굳이 물건을 사지 않아도 가제수건을 막 준다던데 그건 아니였던 것 같다.
뭘, 사도 가제수건은 못받았다. 대신 덧신만 실컷 받았다.
나중에 후기를 쓸 수도 있지만, 마더이즈에서 샀던 모달내의는 지금도 잠옷으로 입기 너무좋은 아이템이다ㅠㅠ
남편은 요일팬티와 모달내의를 빨리 샀더라면..하는 아쉬움과 함께 지금이라도 샀으니 이게 어디냐며..ㅎㅎ
집에와서 뽀송하게 빨아 입으니 7개월 임산부의 늦은 감이 있었지만, 너무 잘샀다고 생각하는 제품 중 하나!!
그래도 오랜만에 코엑스에서 남편이랑 점심도 먹고, 처음가는 베페 구경도 싹 하고나니 뭘 사야될지 감이 슬슬왔다.
일주일 뒤에 또 베페가 열리니.. 이번 베페에 안샀던 물건들을 다음에 사야겠다 생각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있는 용품을 보면 주로 아이가 있는 집에서 선물을 많이해서인지 지금은 딱히 사야할게 없었던 것 같다.
드라이브도 잘했고 간만에 구경도 잘했고, 운동도 잘했고!
산 건 별로 없지만, 받은게 많아 기분좋았던 2020베페 내년엔 아이와 함께 셋이서 다녀와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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