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오롯이 행복한 시간
1차를 끝내고나니 2차는 더 빨리 오는 것 같았다.
정신없이 일주일을 보내고 나니 이건 힐링이 아니라 거의 노동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게다가, 아이는 하루종일 나랑 있기에 무언가를 제떄 만들고 해낸다는건 무리수였다.
돌봄선생님의 손을빌려 2차를 온전히 들을 수 있을까…(두둥!!!)
이번엔 또 진도를 잘 따라갈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뒤로 갈수없는 무조건적인 직진상태..
식물을 걸어 장식할 수 있는 플랜트 행잉과 걱정인형을 만드는 시간이였다.
플랜트 행잉보다 걱정인형을 만드는 시간이 제일 기대됐다. 걱정이 많기 때문이다…허허..(만년걱정..)
재료는 인형을 3개 만들 수 있는 우드볼과 실, 플랜트행잉용 실이다.
머리가 되는 우드볼을 끈에 넣어 3개의 걱정인형 형태를 만들기로 했다.
만들다보니 내 걱정이 사라지겠지.. 로 시작해서 내 걱정 다 가져가~~!! 로 마음이 서서히 바꿔었다,
지난번에 배웠던 평매듭으로 짧은 시간에 이렇게 뚝딱 3개의 걱정인형이 만들어졌다.
이건 마크라메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강추하고 싶은 만들기다!
잔뜩 만들어서 주변사람들 나눠주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다.
팔은 짧은데 다리는 긴애, 팔은긴데 다리는 짧은애, 팔다리 그냥 적당한애 이렇게 각각의
개성있는 걱정인형을 만들어 냈다ㅋㅋ
처음 배웠지만 실속있는 로프매듭!
로프매듭후 평매듭,, 이번엔 실도 길고 또 마음에 안들어서
아기 재우고 밤새 끙끙대며 만들었다..
만들다보니.. 야식으로 우동이 떙기는건 기분탓인가…
다행히 피곤에 쩔어서 그냥 자긴했지만.. 포차안에서 먹는 우동맛이 그리웠다..
로프매듭 다음으로 처음배운 반평매듭 일명 꽈배기 매듭이라고 부르는 매듭을 배웠다.
한쪽 방향으로 빙빙돌아간 것이 특징인데, 평매듭과는 또다른 매력이다.
우드볼 끼우고 매듭하고 하는건 힘들고 인내심이 필요했는데
또 완성하고나면 츤대레처럼 좋아서 낄낄대겠지..
필요한 길이만큼의 간격으로 띄어 매듭을 지어주고 로프매듭 후 작품 걸어보기…
강사님은 줄이 길다고해서 결국 다시 다 풀고 만들었다ㅋㅋㅋㅋ 이놈의 완벽주의란.. 진짜..어떻게 안되는거니.
끝으로 만들고 아직도 실이 많이 남았길래
그냥 마무리 짓기 아쉬워 남은실을 모조리 소진할 생각으로 매듭을 지었다.
결과는??
다풀고 다시.. 짧게… 그건 지금 우리 안방에 걸려있다..
아무것도 걸치지 못한채…
이렇게 오늘의 노동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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