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가족과 함께 꽃송편 빚기

ⓒ 2020. Rozy all rights reserved.

아기와 함께 보내는 소소한 일상의 시간 기록

이전까지의 일상기록들은 엄마랑만 집에서 하는 놀이였다면
이번엔 처음으로 가족들이 다같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신청해 봤다

이번 프로그램은 용인시 가족센터에서 제공하는 키트를 받았었는데, 송편빚기 키트였다!
이번 명절은 10월이 아닌 9월에 있다보니 아무래도 빠른 느낌이 있었는데 아직도 더운날씨에 송편을 빚는다니
시기상 가을은 맞지만, 여름에 맞이하는 크리마스마 같은 느낌이랄까.. 좀 다르게 다가왔던 것 같다.

타이틀도 “8월 가족사랑 꽃송편 빚기” 였으니..

문자로 안내받고 다녀온 용인시 문화센터는 1층부터 4층까지 각각의 층이 가족, 청소년, 다문화 사업을 지원하는 곳 이었다.
더 많은 정보는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s://yongin.familynet.or.kr/center/ 접속 후 새로고침을 한번 눌러주셔야 됩니다~!

나는 이 곳이 아주 익숙하다, 여름에 집단 부부상담, 그리고 아기 장난감 구매 등등으로 방문했었기 떄문이다.
근데.. 주차는 너무 안좋아서 근처 공터를 이용해야..(사실 그것도 썩 좋진않..)하거나 아니면 지하주차장을 몇바퀴 돌아야 했다.

그렇게 도착해서 받은 꽃송편키트!

두근두근 기대된다~

여름에 받아와서 그런지 보냉팩에 아이스팩까지 꼼꼼하게 담아 주셨다.
이 날 갔다가 얼떨결에 캠핑의자도 받아온 날..;;

만드는 방법을 종이로 주셨는데, 동영상으로도 한번 더 보내주심..^^
사진보니까.. 잘 만들수 있을까 고민..ㅎㅎㅎ

재료는 싸리재(글씨 클릭하면 홈페이지로 이동해요~) 라는 곳에서 구매 가능한데, 이번에 만들어보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내년엔 아이랑 같이 만들어 보고 싶었다, 송편말고도 다른 종류의 떡 키트도 구매할 수 있다
홈페이지 보니까 되게 정감있고.. 정직하고 좋아보여서 떡순이는 홈페이지 저장완료..ㅋㅋ

일단, 꽁꽁 언 재료들과 알록달록 재료들 사이에서 눈에 띈 넉넉한 유통기한!
유통기한 긴게 제일 마음에 들었고, 참깨고물 들어있는 것도 깨알 포인트였다^^굿굿!!

자연해동하고 치대는데 생각보다 잘 안뭉쳐져서 뜨거운물을 살짝 부었더니 금방 잘 치대졌다.
좀 많이 치대야 했지만, 동글동글하게 잘 만들어지고 나니까 그냥 먹어도 될 것 같았다..ㅋㅋ
나는 참깨고물과 함께 추가로 맛밤을 사서 고물로 넣기로 헀다~

동글동글 송편은 한 색깔당 4등분으로 나눠서 빚을 수 있었다.
1인용이라고 하는데 4색깔 4덩이니까.. 대략 16개 정도는 나올 수 있는 것 같다~
잘라놓고 보니 아이스크림 같더라는..ㅋㅋ

우리아기, 엄마, 아빠, 할머니, 고모, 고모부,, 등등ㅋㅋ 명절에 가져가서 온 가족이 빚기..ㅋㅋㅋ
간식으로 샤인머스켓 먹으면서 이야기하면서 빚으니까 금방 빚었다
모양 제각각,,ㅋㅋ 뭐 어때 맛만 좋으면 됐지?ㅋㅋㅋㅋ

솥에서 10분~15분 정도 찐 후에 바로 꺼내어 한김 식히고
바로 참기름으로 오일 마사지까지 해주니까 반들반들한 송편이 완성됐다.

몇개 안되는건데 나눠먹으려니 민망할줄 알았는데
다들 식후라서 많이 못먹는다며 한개씩 집으니까 끝나버렸..ㅋㅋ

어쨌든, 이번 키트도 즐겁게 성공:) 룰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