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입원하면서 있었던 것들 기억하기.
나는 예정일보다 10일가량 빨리 제왕절개로 우리 제로를 만났다,
내가 다닌 병원에서의 제왕절개 수술은 4박 5일 입원을 기본으로 한다.
병원의 의료서비스, 방역서비스, 의료진의 대기시간이나 응대가 모두 마음에 들었던 병원 입원후기를 써볼까해요!
1일차
- 입원수속 후(항생제 테스트, 제모)갖가지 문항작성 - 수술동의서, 입원동의서, 알러지반응, 먹는약 조사 등등..
- 수술 및 처치 후 마취된 상태에서 병동으로 이동(약 1시간 소요)
- 병원에서 준 복대 참(오로+분비물 체크)수시로 간호사들이 패드 갈아줌
- 하루에 3끼 식사 후 병원에서 준 약 3일치를 받음
- 페인부스터(19만원), 통증주사(6만원) - 3일치, 수액+영양주사 쑵쑵 혈관으로 마심(바늘 두꺼움..)
- 남편부축하에 식사, 화장실 겨우다녀옴, 선생님 내일까지 누워만 있으라고 함, 식은땀 좔좔 잠을 잘 못잠
- 아이는 3일째 부터 볼 수 있다고 했지만, 사실 수술부분이 아파서 아이볼 생각이 안생겼음
- 남편이랑 있다가 웃긴얘기 때문에 웃다가 배 다시 수술할 것 같은 통증을 느낌..
- 금식때문에 다음날 아침까지 식사 기다림
2일차
- 아침, 점심, 저녁에 한 번씩 수액체크, 혈압/온도체크, 불편한 점 없는지 체크
- 병원에서 준 복대를 뺌(오로+분비물 체크)수시로 간호사들이 패드 갈아줌
- 남편의 도움+자의적 노력으로 식사, 화장실 다녀옴, 선생님 조금씩 무리하지 않는선에서 움직이라고 함
- 페인부스터 2시간에 한 번씩 누름(가급적이면 안누르고 통증을 참으려고 노력함)
- 방에서 걷기연습 5분씩 연습함(배 감각이없음)
- 30시간만에 첫식사 미음..(아 맑디맑다...)
3일차
- 아침, 점심, 저녁에 한 번씩 수액체크, 혈압/온도체크, 불편한 점 없는지 체크
- 가져온 패드를 차고(오로+분비물 양이 줄어듬)생활해도 될 정도
- 젖이 나오면서 가슴이 딱딱해지고, 열감이 생김, 아이스팩으로 찜질
- 남편이 도와주지 않아도 식사, 화장실 다녀올 수 있는 정도, 그러나 여전히 힘듦(땀 엄청흘림)
- 식판 갖다놓는 정도, 물 떠오는 정도로 운동함
- 남편퇴실함(코로나...엉엉)- 코풀기, 재채기가 힘들어서 우울해짐
- 드디어 쾌변함
- 아침부터 식사다운 식사가 나옴
- 편하게 일어나는 방법을 서서히 터득, 단점, 머리가 엉킴...수술부위 땡김
4일차
- 아침, 점심, 저녁에 한 번씩 수액체크, 혈압/온도체크, 불편한 점 없는지 체크
- 처음으로 수유하러 수유실가서 제로만남(모유가 안나와서..수유량1% 분유99%로 식사)
- 식판도 갖다놓고, 화장실도가고 물도 떠오지만 끙끙거리며 다녀옴, 허리를 펴는 정도로 나아짐
- 진통제 12시간 이상 지속되는거 맞고 꿀잠, 이 때 부터 통증으로부터 서서히 해방되는 행복의 문이 열림
- 하루에 수유를 3번~4번 가서 교육받음(아이 다루기 힘들면 선생님이 데려가심)
5일차
- 병원퇴원수속
- 아이출생신고서, 퇴원서, 조리원으로 입실배정받음
- 조리원 입실 시 남편이 아이를 볼 수 있어서 보면서, 짐을 잠깐 옳겨주는 걸로 면회 함
- 수유 3~4번 유지하려고 함
- 복대를 차지않고도 움직일 정도로의 짐승같은 회복을 함
수술 후 일주일
- 실밥 풀었음
- 코를 풀정도로 배에 힘이 들어감, 허나 재체기는 아직도 좀 힘듦
- 샤워가능, 수술부위 보호밴드 구매함(켈로이드 피부용)
- 눕고 일어나기가 편해졌지만, 관리해야하는 몸 옆으로 눕는게 좀 불편하다, 대신 편하게 일어나는 법 터득함
- 배가 무감각에 가깝고, 자궁이 단단함, 땀이 많아짐
제왕절개 장점과, 단점에 대해 포스팅 이어가볼게요:)
투비컨티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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