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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마지막을 향해

하나씩준비하기/임신출산일기

by My Life is Rozy 2021. 1. 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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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020년 마지막이라니..

 

2021년에 처음쓰는 2020년의 일기:)

임신후기: 9~10개월(35주~39주)

이제부터는 일주일에 한 번 병원에 내원하게 되는 막달의 임산부였던 시절의 일기

자궁수축이 불러온 눕눕생활로 인해 집밖보다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사실, 태생이 가만히 있지를 못해서 계속 뭔가를 해야하고, 목표를 정하고 그 것을 달성하면 뿌듯해하는 스타일인데
조심하라는 말이 슬프긴 했지만, 병원에서 입원기간이 길어지는 것 보다 집에오는게 더 나았다.

집에 온 이후로는 모든 일들을 남편Jay가 했었다.
안그래도 잘 도와주던 남편인데 이런일로 인해 도와주면서 일도하는걸보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막달이 되고나서부터는 몸무게에 엄청 집착했던 것 같다.
내 인생 최대의 몸무게..80kg대로 진입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좋아하는 것들도 줄이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임신 막달이 되니 좋은점! 쥐가 안났다, 그래서 남편도 나도 잘 자는 시간이 많아졌다.

남편이 크림을 발라주며 태담도 해주며 배가 정말 많이 나왔다고, 이제 정말 제로를 만날때가 됐다고 할 때마다
실감이 덜했던 것 같은 임신기간도 이제 끝이구나 하고 생각해보니 뭔가 아쉬웠다.
뱃속에서 꼼지락 거리는 그 느낌을 이제는 실물로 봐야한다는 설레임과 아쉬움 등등의 여러가지 감정..ㅎㅎ

...

35주가 되던 때에 베이비페어를 마지막으로 다녀왔었다.
참, 선생님말을 안들어도 이렇게 안 들을수 있나 싶긴한데..ㅋㅋ 남편에게 고집해서 배를 부여잡고 다녀왔다. 
마지막으로 못샀던 물건들을 한시간컷하면서 드디어 아이용품 장만 완료!!

아이용품을 담을 서랍도사고 조립도 하면서 아이물건들을 세탁해서 차곡차곡담으니
서랍들이 모두 아이물건으로 가득했다. 눈으로 봤을 땐 별로 없어보였는데, 이렇게보니 가득채워져서 자리가 없다!

...

선생님이 37주까지만 버텨달라고했다.
37주 이후면 언제든 아이가 나와도 좋으니 그 전엔 조심해달라는 게 이유였다.
그래봤자 한 달도 안남은 시점인데 혹시라도 잘못될까싶어 선생님이 권유하는대로 잘 따라주었다.

36주가 되던 시점에 정기검진을 받으러 갔다가 선생님이 이제부터는 조금씩 움직여도 된다고 얘기하셨다.
사실, 그렇게 말씀해주시기 전부터 조금 움직이긴했는데, 다만 무리를 덜했을뿐..ㅋㅋ 뭔가 찔렸지만..

아, 이제 정말 내가 만삭의 임산부구나.. 임산부임에도 아직 실감이 안나는 것들 투성이다.
내 몸무게는 여전히 유지이지만, 아이는 그새 더 커있었다. 병원에서 마주한 다른 임산부들의 배를 보며
내 배가 더나온건가, 덜나온건가 비교하게 됐다.

...

37주가 되면서 결정해야 할 것들이 있었다. 그건 바로 출산방법
나의 출산로망은 남편이 아이의 탯줄을 자르고, 진통이와서 새벽에 급하게 차를 타고가는 것 이었는데
그 로망의 시간이 점점 다가온다고 생각하니 긴장되고, 언제 나올지도 모르는 아이를 마냥 기다리게 됐다.

38주+0 고민의 시간 끝에 유도분만을 진행했었고
38주+2 고민의 시간을 깨고 드디어 제로를 만났다!
12월의 출산일기는 아래글을 참조해주세요~^^

겨울아이:: 제로(출산일기)

12월 23일 드디어 세상에 밝음을 향해 제로가 태어났다:) 예정된 날보다는 10일가량 빨리 나왔지만, 열 달 동안 건강하고 또 그동안 무탈하게 자라준 것 만으로도 엄마로써 뿌듯했다...!! 37주가 되

jayrosystory.tistory.com

[12월 임신기간 정리]
: 선생님 말을 잘듣자, 그리고 고집은 적당히 부리자
: 하나에서 둘, 둘에서 셋으로!
: 단 음식은 끝까지 조심하자! 막판에 찔 수 있는 살을 조심하자
: 이제 꿈에서 꺠어 현실에 적응할 때
: 임신전 몸무게(살이 이미쪘음)+ 임신후 몸무게  = 18kg찜
: 막달이 되니 다리쥐가 나지않는다! (상당히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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