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4년차 나름 신혼같은 달달함을 유지하고 있는 우리부부:)
연애7년, 결혼4년 이라는 시간이 지났으니 신혼이라기엔 시간이 많이 흐른것 같고, 아직은 아이가 없으니 신혼같이 살고있다
남편 Jay와 함께 임신을 준비하면서 생각이 든 건, 임신과 출산은 절대 여자혼자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내 생각에 아이는 함께 만들고 키우는 과정중 일부인데, 가끔 이러한 일들을 여자만이 일방적으로 가질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셔서 씁쓸했다.
그래서! 아주 늦은감이 있지만, 임신과 출산에 대한 나만의 생각을 모아 일기로 써보기로 했다:)
지금이 아니면 또 언제 쓸까, 이런 감정들을 잊기전에 서둘러 적어두어야겠다는 생각에 이 또한 즐거운추억이 될 것 같다.
사실, 결혼 3년차가 조금 넘은 시점에 아이를 갖게된건 우리 부부에게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하지만, 함께 아이를 갖는다면 포기해야하는 것들과 선택해야하는 것들이 명확하게 나뉘어진다라는 막연한 생각과 걱정 때문에 이를 쉽게 포기할 수 없어 미루다가 생각보다 느지막히 갖게 된 이유도 있었다.
막연한 감정들을 정리하고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우리 둘의 가족구성원 계획은 차질없이 잘 진행되길 바라며, 우선 함께 할 수 있는 계획들을 세워보기로 했다.
둘다 적은 나이가 아니라서, 설령 아이가 생기지 않더라도 둘이 행복하게 살면 그만이리라 생각하며 세운 계획들은 다음과 같았다.
목표: 2020년에 아이가지기 or 아이낳기
1. 함께 비타민, 엽산, 철분 챙겨먹기
- 아이를 가지려면 여자 혼자의 영양이 충분해야하는 것이 아니고, 남편과 함께 서로 영양분이 충분히 충족되어 있을 때 비로소 아이가 생기는 거라고 어느글에서 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Jay에게 함께 비타민을 꾸준히 챙겨먹자고 제안했고, 남편은 흔쾌히 함께 꾸준히 먹을 것을 약속했다:)
2. 체중관리+운동하기
- 술과 야식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우리부부, 서로에 대한 오랜습관으로 이어진 비만을 조금 덜어내면 아이가 더 잘 생기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시간나는대로 틈틈히 저녁마다 만걸음씩 걷기로했다.
사실 이 위의 두가지는 내가 제안하기도 했고, 또 제가 잘 챙겨줄 수 있는 부분이라 자칫하면 까먹을 수 있는 남편 Jay를 위해 신경을 많이 썼던 부분인데, 오히려 저보다 더 적극적으로 대해줬던 남편 Jay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합니다//ㅅ//
3. 열심히 아이가져보기.....!!
- 사실 이 위의 두가지도 중요하지만, 이 3번 부분이 제일 중요했다
물론, 운동과 엽산, 철분, 비타민제 섭취는 2020년 1월초부터 매일 잊지않고 먹기 시작했다
(사실, 엽산과 철분은 우리몸을 위해 특별히 유기농제품으로 임신을 준비하는 분들 사이에서 소문이 나있는 제품으로 주문했다.)
그리고, 관계에 있어서도 다묘가정인 점을 고려해 주인님들로 부터 종종 방해를 받는 우리부부에게 우리둘만의 아늑한 아지트로 모텔을 이용했다.
...
이러한 노력들이 아이가 생기는데 정말 도움이 되어줄까? 하는 기대반 설렘반으로 했던 시간들이 어느덧 끝자락을 향해 가고있다!
마지막까지 나도 남편도 함께 힘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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